경기교육청, 내년부터 고교생 대상 12개 과목 개설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학교 중심으로 이뤄졌던 공동교육과정과 달리 교육지원청이 학생의 수요와 요구를 분석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과목을 개설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내년부터 ▲고양 ▲구리남양주 ▲김포 ▲부천 ▲성남 ▲안산 ▲용인 ▲이천 ▲의정부 등 총 9개 교육지원청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양시를 시작으로 2025학년도 기준 일반고 2·3학년을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수강 신청을 시작한다.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은 학교 내 개설 또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이 어려운 과목 중심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제조(한국폴리텍대·명지대) ▲인공지능 기반 생물정보학의 기초·활용(한양대) ▲항공기 일반(한국항공대) ▲경찰학(김포대) ▲만화 콘텐츠 제작(청강문화산업대) ▲반려동물 관리(한양대·동원대) ▲영상제작 기초(부천대) ▲서양 조리(신안산대·한국관광대·경민대) 등이다.
도교육청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은 "내년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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