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로 수사 외압 실태 밝혀야…한동훈 대표 동참하라"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채 해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2일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4개월이 지났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한 청년이 이해할 수 없는 상관의 명령으로 숨졌는데 철저한 수사로 책임을 가려야 할 정부와 군은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며 가해자를 보호하고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도 여전히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분명한 것은 대통령의 격노로부터 (수사 외압의) 모든 것이 시작됐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당 대표에 당선되면 채 해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도대체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조사로 채해병 순직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밝히겠다. 수사외압의 실태를 투명하게 밝혀내고 죄를 지은 자는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채해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 수용도 촉구했다.
그는 "명태균 씨가 2022년 창원지검장을 만나 지인의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주장하는 충격적인 녹취가 공개됐다. 명 씨가 경찰청장부터 검찰까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충성 맹세를 시켰고 새로 부임한 창원지검장도 자신 때문에 왔다고 주장하는 녹취도 있다"며 "허풍으로 취급하기엔 김 전 의원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가 수개월째 지지부진해 석연치 않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천에 개입한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명 씨의 뒷배가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희대의 국정농단을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자신과 김 여사에 대한 국정농단 의혹을 감추기 위해 특검을 거부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2일 채해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4개월이 지났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한 청년이 이해할 수 없는 상관의 명령으로 숨졌는데 철저한 수사로 책임을 가려야 할 정부와 군은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며 가해자를 보호하고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도 여전히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분명한 것은 대통령의 격노로부터 (수사 외압의) 모든 것이 시작됐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당 대표에 당선되면 채 해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도대체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조사로 채해병 순직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밝히겠다. 수사외압의 실태를 투명하게 밝혀내고 죄를 지은 자는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채해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에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 수용도 촉구했다.
그는 "명태균 씨가 2022년 창원지검장을 만나 지인의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주장하는 충격적인 녹취가 공개됐다. 명 씨가 경찰청장부터 검찰까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충성 맹세를 시켰고 새로 부임한 창원지검장도 자신 때문에 왔다고 주장하는 녹취도 있다"며 "허풍으로 취급하기엔 김 전 의원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가 수개월째 지지부진해 석연치 않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공천에 개입한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명 씨의 뒷배가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희대의 국정농단을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자신과 김 여사에 대한 국정농단 의혹을 감추기 위해 특검을 거부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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