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라쿠 25%, 라스코니 18% 무소속 조르네스쿠 3파전
우크라 지지 동유럽국가로 대선결과의 향후 영향 주목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동유럽의 루마니아에서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24일(현지시간) 출구조사 결과 현직 총리인 마르셀 시오라쿠 사회민주당 의장이 25%의 득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마니아 구국연합( Save Romania Union) 당대표인 엘레나 라스코니가 18% 득표로 그 뒤를 이었고 무소속의 칼린 조르네스쿠 후보가 16%의 표를 얻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출구조사를 맡은 '도시와 지역 사회연구센터'( CURS )가 발표했다.
루마니아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약 1800만 명의 유권자가 등록했다. 루마니아 대통령은 5년 임기로 2년 연임만이 허용된다.
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루마니아는 이번 선거에 13명이 출마했으며 1차 투표에서 당선이 결정되지 못하면 12월 8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결선 투표 대결이 전망되는 두 후보 중 게오르게 시미온은 극우 성향의 루마니아인 통합동맹 당수이며 마르셀 시오라쿠 총리는 루마니아 최대 정당 사회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극우 성향의 시미온(38) 후보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시미온은 동쪽으로 접해 있는 작은 나라 몰도바와 통합하는 것을 주창해 와 몰도바로부터 5년 간 입국 금지령을 받았다. 같은 이유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도 입국을 금지 당했다.
루마니아는 폴란드, 헝가리 아래쪽에서 우크라와 접하고 있는데 시미온은 루마니아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를 돕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연임을 마치고 퇴임하는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의 친 유럽연합 및 친 서방 노선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높은 재정적자 비율, 인플레 및 경기 둔화 등으로 각 계층에서 불만이 누적되어 있어 포퓰리스트 정당과 인사에 표가 쏠릴 가능성도 많다.
프랑스군 및 미군 기지가 있는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 전면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지만 극우인사가 당선될 경우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유럽연합 가입의 동유럽 국가 중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정부가 친 러시아 행보를 펴면서 EU의 우크라 지원에 반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루마니아 구국연합( Save Romania Union) 당대표인 엘레나 라스코니가 18% 득표로 그 뒤를 이었고 무소속의 칼린 조르네스쿠 후보가 16%의 표를 얻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출구조사를 맡은 '도시와 지역 사회연구센터'( CURS )가 발표했다.
루마니아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약 1800만 명의 유권자가 등록했다. 루마니아 대통령은 5년 임기로 2년 연임만이 허용된다.
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루마니아는 이번 선거에 13명이 출마했으며 1차 투표에서 당선이 결정되지 못하면 12월 8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결선 투표 대결이 전망되는 두 후보 중 게오르게 시미온은 극우 성향의 루마니아인 통합동맹 당수이며 마르셀 시오라쿠 총리는 루마니아 최대 정당 사회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극우 성향의 시미온(38) 후보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시미온은 동쪽으로 접해 있는 작은 나라 몰도바와 통합하는 것을 주창해 와 몰도바로부터 5년 간 입국 금지령을 받았다. 같은 이유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도 입국을 금지 당했다.
루마니아는 폴란드, 헝가리 아래쪽에서 우크라와 접하고 있는데 시미온은 루마니아가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를 돕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연임을 마치고 퇴임하는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의 친 유럽연합 및 친 서방 노선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높은 재정적자 비율, 인플레 및 경기 둔화 등으로 각 계층에서 불만이 누적되어 있어 포퓰리스트 정당과 인사에 표가 쏠릴 가능성도 많다.
프랑스군 및 미군 기지가 있는 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 전면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지만 극우인사가 당선될 경우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유럽연합 가입의 동유럽 국가 중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정부가 친 러시아 행보를 펴면서 EU의 우크라 지원에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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