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재산, 대선 이후 116조원 늘어 투자 대비 630배 이상 수익

기사등록 2024/11/24 22:38:20

테슬라 주가 상승 등으로 830억 달러 자산 증가

트럼프 캠프 기부액 1억 3000만 달러의 638배

CNN “투자자, 트럼프 2기, 머스크의 영향력 회사에 이로울 것 전망”

[브라운스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의 보카치카 해변을 방문해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1.24.
[브라운스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의 보카치카 해변을 방문해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1.2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대선 이후 830억 달러(약 116조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22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더욱 부유해져 머스크의 순자산은 3478억 달러에 이른다고 블룸버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3400억 달러를 넘어선 2021년 11월에 세운 이전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 ‘올인’해 트럼프 캠프에 1억3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로만 보면 그가 ‘투자’한 금액 대비 63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같은 머스크의 재산 폭증은 11월 5일 선거 이후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 한 이유다.

테슬라 주가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이 회사에 이로운 규제 완화 시대를 열 것이라는 믿음에 따라 약 40% 상승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대 개인주주인 머스크는 선거일 이후 재산이 약 830억 달러 늘었다.

머스트는 테슬라 뿐만 아니라 우주기업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뉴럴링크, xAI, 보링 컴퍼니 등의 CEO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그는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정부효율위원회(DOGE)의 공동 수장을 맡아 정부 구조조정 및 규제완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도 이번 주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가치가 두 배 이상 늘어나 수개월 전보다 늘어난 500억 달러로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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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재산, 대선 이후 116조원 늘어 투자 대비 630배 이상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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