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이 밤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자폭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CNN과 BBC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날 이같이 전하며 방공망이 키이우를 향해 날아온 러시아 드론 10여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아직 이번 러시아 공격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 등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즉각적으로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드론 공격 규모와 목표, 피해 상황을 추후 전부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이우 군정관 세르히이 포프코는 "자폭드론이 여러 방향에서 키이우로 날아왔다"며 "이로 인해 키이우에 공습경보가 3시간 이상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자폭드론에 대응해 방공부대가 작전을 펼치면서 큰 폭발음이 곳곳에서 들렸다고 증언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6~17일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해 대규모 공중공격을 가했다.
러시아군은 미사일 약 120발과 드론 90대로 우크라이나 전역 에너지 시설을 공습, DTEK 산하 화력발전소 5곳 중 3곳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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