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홍철호 정무수석 사퇴 요구…"사과로 끝날 일 아냐"

기사등록 2024/11/24 12:00:57

최종수정 2024/11/24 12:14:16

"대국민 사과였어야…입으로 하는 사과론 부족"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11.0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기자 무례' 발언을 한 홍철호 정무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홍 수석은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홍 수석이 사과해야 할 대상은 부산일보 기자와 언론인만이 아니다. 국민에 대한 사과여야 했다"며 "입으로만 하는 사과도 국민 요구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 수석이 진심으로 대통령을 위한다면 즉각 사퇴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돼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그토록 왕처럼 모시고자 했던 대통령에 대한 충심이 진심이었음을 입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회칼 테러 발언으로 6일 만에 사퇴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말길 바란다"며 "홍 수석이 자리를 보전하려 할수록 국민과 언론의 사퇴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의 결단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찌됐든 사과한다"라고 하자, 부산일보 기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과한 것인가'라는 취지로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홍 수석은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해당 기자 질문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고 해 논란을 빚었고, 비판이 이어지자 21일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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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홍철호 정무수석 사퇴 요구…"사과로 끝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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