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화시키기 위해 영국을 비롯한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에 대한 일련의 사이버 공격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PA 통신과 텔레그래프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팻 맥배든 영국 랭커스터 장관은 내주 열리는 나토 사이버 방어 회의에서 이같이 경고할 예정이라고 한다.
맥배든 장관은 러시아가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고자 영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는 걸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 동맹국이 그런 위협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할 생각이다.
또한 맥배든 장관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전력망을 차단해 수백만명의 전원을 끊도록 만들 수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과 벌이는 '숨은 전쟁'이라고 밝힌다.
맥배든 장관은 "러시아의 사이버 위협이 현실"이라며 러시아가 사이버 영역에서 대단히 공격적이고 무모하다며 대응을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맥배든 장관은 앞서 영국과 유럽에 대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감행한 러시아군 29155 사이버부대를 구체적으로 언급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매체는 맥배든 장관의 경고 발언이 아시아 태평양의 나토 파트너인 한국이 쿠르스크에 북한군이 파견되는 걸 감시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해커의 공격을 받은 직후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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