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과거 '틱톡금지법' 서명했다 최근 입장 선회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놓인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 측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핵심 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몇 주 동안 머스크와 여러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그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술 기업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인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이던 2020년 틱톡금지법에 서명했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기간에는 틱톡 주 사용자인 젊은 유권자층을 의식, "틱톡은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많다"라며 입장을 선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올여름 틱톡에 가입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측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은 물론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근들에게도 접촉하며 위험을 분산해 왔다.
틱톡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바이트댄스와 분리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금지될 처지다. 그러나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미국 정부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과 앙숙이었던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막대한 금전적 지원을 계기로 핵심 측근으로 올라섰다. 쇼우즈는 머스크와 몇 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머스크를 통해 틱톡 구제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WSJ은 소식통을 인용, "두 사람은 틱톡을 계속 미국에서 운영하기 위한 명시적인 선택지는 논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쇼우즈는 머스크와의 접촉을 바이트댄스 측에 보고해 왔다는 전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몇 주 동안 머스크와 여러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그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술 기업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인 틱톡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이던 2020년 틱톡금지법에 서명했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기간에는 틱톡 주 사용자인 젊은 유권자층을 의식, "틱톡은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많다"라며 입장을 선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올여름 틱톡에 가입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측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은 물론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근들에게도 접촉하며 위험을 분산해 왔다.
틱톡은 내년 1월 중순까지 바이트댄스와 분리되지 않을 경우 미국 내에서 금지될 처지다. 그러나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미국 정부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과 앙숙이었던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막대한 금전적 지원을 계기로 핵심 측근으로 올라섰다. 쇼우즈는 머스크와 몇 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머스크를 통해 틱톡 구제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WSJ은 소식통을 인용, "두 사람은 틱톡을 계속 미국에서 운영하기 위한 명시적인 선택지는 논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쇼우즈는 머스크와의 접촉을 바이트댄스 측에 보고해 왔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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