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의회는 22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이순걸 군수를 비롯한 집행부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마지막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3만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성찰하고, 다가올 새해 더 큰 성장을 준비하는 회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달 20일까지 2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를 통해 군 의회는 기정예산 1조3221억원 대비 0.14% 증가한 1조3239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5년 당초 예산안을 처리한다.
또 의원 및 집행부 발의 조례안과 202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5~2029년 중기기본인력 운용계획을 비롯한 각종 보고의 건 등 53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당초 예산안은 오는 12월 3일 2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다뤄지며, 예산 규모는 1조2279억원이다.
1차 본회의에서 이순걸 군수는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3차 추경은 올해 계획 계획된 사업의 원만한 마무리와 계속 사업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편성했다”며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본회의에서는 또 범서읍 천상리 지역에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하는 노미경 의원의 군정질문이 있었다.
노 의원은 “7164세대에 1만9441명이 거주하고 있는 천상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 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실내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천상지역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에 대한 집행부의 추진 의향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순걸 군수는 “범서 지역에는 울주군 국민체육센터가 있지만 천상지역 수요까지 감당하기 어렵다”며 “건립 필요성을 공감하고 내년도 당초 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을 반영한 상태”라고 답했다.
다만 “최소 9917㎡(약 3000평) 정도의 부지가 필요하고, 건립과 운영에도 막대한 예산이 드는 사업”이라며 “타당성이 입증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실내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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