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성수동서 '무진장 아울렛 팝업 인 성수' 개최
올리브영도 이날 뷰티 매장 오픈…'성수 쟁탈전' 격화
"무진장 행사 3주년" 내달 4일까지 역대급 온·오프 할인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금 나와있는 상품 빠지면 더 이상 재입고 없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12시, 서울 성수동 중심가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 3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남아있는 재고가 전부"란 소식에 원하는 상품을 선점하기 위한 고객들의 손이 바빠지는 모습이다.
무신사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무진장 아울렛 팝업 IN(인) 성수'를 개최했다.
무진장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시즌 연 2회 진행되는 무신사의 시그니처 세일 행사다.
이번 무진장 아울렛 팝업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씩 2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팝업스토어에는 엘무드, 코드그라피, 슬로우애시드 등 28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총 1만5000여 개 상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으로 제안한다.
약 90여평의 공간에는 1만원부터 최대 7만원까지 균일가로 판매되는 상품 2000벌 이상이 진열돼 있다.
숏 패딩과 무스탕을 4만원에, 코트와 롱패딩을 7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내부에 피팅룸이 따로 없으며 제품 완판 시 조기 종료되는 만큼 '물건을 집으면 임자'가 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는 오픈 2시간 전부터 '오픈런'이 생기기 시작해 300여명이 팝업스토어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세 명 남짓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통로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가득해 지나가기 조차 어려웠다.
현장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200여 명으로 입장 인원이 제한됐음에도 1시간 가량의 입장 대기줄이 이어질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신사 부티크에 입장하려는 고객들도 치열했다. 이는 고가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로 1인당 1개 제품만 구매 가능하다.
무신사 부티크에서는 ▲막스마라 니트(12만원) ▲아크네스튜디오 후드(18만원) ▲미우미우 셔츠(45만원) ▲버버리 무스탕(76만원) 등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고객에게 할인가에 상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입점 브랜드들과의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무신사가 브랜드로부터 매입한 상품으로 판매가 종료돼도 무신사가 재고를 부담한다.
또한 이날 성수에는 CJ올리브영 역시 대규모 뷰티 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를 오픈하면서 '성수동 쟁탈전'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올리브영N 성수는 무신장 팝업스토어에서 불과 약 300m 떨어진 거리다.
한편, 무신사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에서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올해 3주년을 맞은 이번 무진장 겨울 블프는 총 4천여 개 입점 브랜드와 함께 약 40만 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시그니처 특가 ▲타임 특가 ▲하루 특가 ▲카테고리 데이 등 테마별로 매일 새로운 특가 상품을 제안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250여 가지 이상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