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HCN충북방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방송콘텐츠 대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HCN충북방송은 KCA가 개최하는 '2024 방송콘텐츠 대상' 최우수상에 자사가 제작한 '산성의 나라, 그 중심에 삼년산성이 있다' 다큐멘터리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단편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 다큐멘터리는 2024년도 KCA 방송프로그램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우리나라 2300여개 산성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는 충북 보은의 '삼년산성'을 주제로 삼국통일을 이뤄내며 1500여년의 세월을 버텨낸 특별한 비밀을 담아냈다.
또 삼년산성이 하나의 '계획된 도시'라는 관점을 제시하고 현대적 시각으로 산성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다큐멘터리 1부는 우리나라 곳곳의 산성을 조명해 우리나라가 산성의 나라임을 알리고, 2부는 삼년산성의 구조를 면밀히 훑어내 '난공불락 철옹성'의 근거를 제시한다.
마지막 3부는 현대 군사학적으로 삼년산성을 분석하고 신라 삼국통일 교두보로서의 의미를 다뤘다.
이어 독일의 '노이슈반스타인 성'과의 비교를 통해 삼년산성이 권력자 개인만을 위한 성이 아닌 백성의 재산과 목숨을 지키기 위한 우리나라 최고의 걸작품임을 확인한다.
프로그램 연출은 맡은 김융환 PD는 "삼년산성의 구조적 특징과 그 축성 방식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담았다"며 "산성이 단순한 방어시설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은 '계획된 도시'였음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산성의 나라, 그 중심에 삼년산성이 있다'는 HCN충북방송 채널 999번에서 25일 오후 7시에 첫 방영된다.
26일과 28일 오후 7시, 30일과 12월1일 오후 2시에 재방송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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