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도지사 등 각계 관계자 300여명 참석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이 신의주학생의거 79주년을 맞아 신의주학생의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22일 오전 11시께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남산 자유센터에서 신의주학생의거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외에도 윤동진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장,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이세웅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 도지사, 평안북도중앙도민회 회원 등 각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의주학생의거는 1945년 11월18일과 23일, 신의주 학생과 주민들의 반공 의거 사건으로 총 사망자 24명, 부상자 700여명이 발생한 사건이다. 신의주학생의거 기념탑은 1968년 11월 한국자유총연맹 부지 안에 세워졌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제79주년 신의주학생의거 기념식을 함께하며 해방 이후 최초로 공산 전체주의에 맞서 자유와 민주의 깃발을 든 자유와 민주의 깃발을 든 신의주 학생들의 용기와 신념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신의주 학생들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새기며 후대에 이르는 애국심 고취와 자유민주주의 정신 계승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자"고도 강조했다.
이세웅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 도지사는 "80년이 가까운 세월 동안 신의주학생의거 사건을 잊지 않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의주학생의거 사건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됐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윤동진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장도 "시간이 지날수록 신의주학생 반공 의거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나라의 정체성 확립과 자유주의 수호를 위해 낙후된 기념탑의 관리 보수에도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친 후 인근에 위치한 신의주학생의거 기념탑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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