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송재황 교수가 최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34차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개원의위원회와 학회 회원들 심사를 거쳐 한 해 동안 발표된 족부 관련 SCI급 논문 중 논문 인용지수가 높고 임상 진료와 환자 치료에 기여도가 가장 컸던 논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송 교수는 기존에 사용됐던 흡수성 수술 봉합사가 시간이 지나면서 강도가 약해지는 제한점을 해결하고 힘줄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흡수성 봉합사에 아텔로콜라겐을 코팅하는 공정을 충남대 유기재료공학과교실 박원호 교수 연구팀과 협업 연구를 진행해 개발했고 효능을 동물 실험으로 증명했다.
그동안 아텔로콜라겐의 힘줄 치유 효능은 선행 연구로 밝혀졌지만 이를 홍합 접착 단백질 주요 구성 요소인 도파를 사용해 봉합사에 코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학회로부터 연구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 저널에 게재됐으며 지난 10일에 열린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제21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학술상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아텔로콜라겐 코팅 봉합사가 향후 기존 흡수성 봉합사의 단점을 해결하고 힘줄 치유를 촉진하는 유용한 치료 재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생애 첫 연구와 우수 신진 연구 과제 연구비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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