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과 오는 12월2일(현지시간)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쪽빛(JJOKBIT)-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쪽빛'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전통 쪽빛 염색 공예 '염색장'과 '블라우드루크'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두 나라 문화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염색장은 천연염료를 이용해 옷감을 물들이는 장인이자 전통 염색 기술이다. 쪽에서 추출한 염료와 여러 가지 자연 재료를 사용해 맑고 아름다운 색감을 창조해 낸다.
오스트리아의 블라우드루크는 방염 풀을 묻힌 패턴 블록을 직물에 찍고 말린 후 쪽빛 염료로 염색하는 전통기술이다. 다양한 패턴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국 쪽빛 염색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블라우드루크 장인들과 현지 염색 시장 등 전승 현장을 담은 영상과 장인들이 제작한 블라우드루크 작품이 전시된다. .
자연에서 탄생한 전통 쪽 염색 기술의 아름다움과 한국 전통문화 속 쪽빛 염색 작품도 소개한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직접 제작한 다채로운 염색천, 쪽빛으로 물들여진 공예품 등 다양한 전시품을 담은 체험 영상도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025년 3월28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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