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경찰청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망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담팀은 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의 지휘 하에 수사반, 감식반, 관리반 등 총 23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사고원인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유지된다.
앞서 19일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내 체임버에서 40대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 연구원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A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다.
A씨 등은 이날 차량 주행 성능과 전동화 부품 등을 테스트하기 위해 차량 1대 정도가 들어가는 크기인 체임버 안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밀폐공간인 체임버 내에는 차량 배기가스 배출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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