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입성후 치열한 로비 대상 불보듯.. 워싱턴 정가 관행에 능숙
비판자들 "트럼프, 이 번에는 적폐청산 같은말조차 입에 안올릴 것"
[워싱턴=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수지 와일즈가 앞으로 트럼프대통령에게 뭔가를 원하는 강력한 권력가와 이해관계자들의 줄세우기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그만큼 도전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그건 와일즈가 익히 잘알고 있는 세계이다. 트럼프 집권 1기 동안에 그녀 자신이 수많은 로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당선은 워싱턴 정가의 "오물청소를 하겠다"(drain the swamp), 즉 고인 물을 빼내듯 대선 캠페인 과정 중 미국 정가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트럼프의 선거 공약에 힘입어 이뤄졌다.
하지만 막상 취임후 그는 대통령직을 둘러 싼 로비 붐을 일으켰고 와일즈를 비롯한 수 많은 측근들이 로비에 나서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 세계의 부유한 사업가들에게 로비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 때문에 트럼프 정부는 여러 차례 일련의 정치권력을 이용한 사익 추구와 관련된 스캔들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제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과 백악관 귀환으로 그의 당선에 고무된 자칭 트럼프와 얘기가 통한다는 사람들이 힘을 얻게 되었다. 따라서 그의 2기 행정부도 그 전처럼 그의 귀를 잡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수 많은 유사한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기에서 와일즈의 능력이 시험을 받게 될 것이다. 와일즈는 트럼프의 자녀들, 사위 제러드 쿠슈너 , 선거전의 일등 공신인 일런 머스크 등 점점 더 수가 늘어난 권력자들이 그녀를 거치지 않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로 이를 조율해야 한다.
정부에 대한 감시역할을 하는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등록된 로비스트 크레이그 홀먼은 "와일즈 같은 로비스트 출신을 그처럼 중책에 임명하는 것은 트럼프의 새 정부에 대해서도 우리가 정말 기대할 것이 없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고 평했다.
"이번 임기 중에는 트럼프는 " 오물 청소니 적폐 청산 같은 말조차 아에 입에 올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걸 하는 척 조차 안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권인수 팀의 브라이언 휴즈 대변인은 와일즈의 로비스트 전력이 정치적 압박에 순순히 응할 것이라는 주장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일축했다.
"수지 와일즈는 정부 안에 있든 바깥에 있는 그의 꾸준하고 일관된 성실함으로 최고의 평판을 얻어 온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와일즈의 비서실장 발표는 트럼프가 대선 승리 직후 가장 먼저 발표한 인선이다. 그 동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선 캠페인을 함께 이끌었던 와일즈가 그 직책에 꼭 맞는다고 했다.
그 직책에는 필수적으로 대통령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걸러내고 감시하는 업무가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는 하지만 대통령 첫 임기 중에 그런 과정에 매우 짜증을 내고 귀찮아 하면서 4명의 비서실장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67세의 와일즈는 성공적으로 정계와 정부 내외에서 로비스트로 이력을 쌓아왔다. 1970년대 보수파의 아이콘인 잭 켐프 하원의원 밑에서 일했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대선 선거본부에서도 일한 뒤 백악관에가서 대통령 일정 담당 비서로 일하기도 했다.
나중엔 플로리다로 가서 잭슨빌 시장 2명의 보좌관을 지내뒤 현재 연방 상원의원인 릭 스캇의원 보좌관도 맡았다. 결국그는 주지사 자리에 올랐다.
2012년 잠깐 유타주 존 헌츠먼주지사의 2012년 대선출마 선거본부에서 일한 뒤 트럼프와는 2016년 플로리다주에서 대통령 선거본부에 합류했다.
트럼프 당선뒤에는 플로리다주 트럼프 기업의 법률대리인이며 로비스트 로펌 밸라드 파트너스에서 일했다. 밸라드는 트럼프 취임후 임기동안 무려 7000만 달러의 수임료를 챙기는 탁월한 로비능력을 과시했고 미국을 누가 지배하는지에 관한 화려한 로비 폭로 쇼를 펼치기도 했다.
와일스의 로비 고객에는 제네럴 모터스사, 아동병원을 위한 직능 단체, 주택건설업체들, 잭슨빌 시청 등이 포함되었다.
외국인을 위한 로비들도 있었다.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외국인 기업으로 베네수엘라 TV방송 글로보비전의 라울 고린 대표의 일을 맡았다. 결국 고린은 마이애미 주에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다.
고린은 방송국 뿐 아니라 마이애미의 고급 상가 등 이권을 위한 로비를 시도했고 발라드는 사실상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 로비를 도왔다. 발라드가 글로보비전 방송으로부터 받은 1년간 수임보수는 무려 80만 달러였다.
발라드는 고린 사건에 로비스트로 이름을 올린 와일스가 실제로는 별로 일에는 관련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대신 그녀가 "정확한 핵심 저격능력"과 "단단하고 강력한 태도" 등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강력한 뚝심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는 2019년 나이지리아의 여당을 위히 2달간 법무부에 등록된 로비스트로 일하기도 했다. 그 밖에 독일 차회사 폭스바겐의 이집트 자동차 판매사인 샤피크 가브르의 로비를 맡았다.
또한 캐나다의 다국적 게임회사의 자회사로 미국 알래스카의 연어생산지 브리스톨 베이 부근의 금광과 동광 개발을 시도했던 한 회사의 로비스트로도 일했던 길고 화려한 경력을 와일스는 가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하지만 그건 와일즈가 익히 잘알고 있는 세계이다. 트럼프 집권 1기 동안에 그녀 자신이 수많은 로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당선은 워싱턴 정가의 "오물청소를 하겠다"(drain the swamp), 즉 고인 물을 빼내듯 대선 캠페인 과정 중 미국 정가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트럼프의 선거 공약에 힘입어 이뤄졌다.
하지만 막상 취임후 그는 대통령직을 둘러 싼 로비 붐을 일으켰고 와일즈를 비롯한 수 많은 측근들이 로비에 나서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 세계의 부유한 사업가들에게 로비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 때문에 트럼프 정부는 여러 차례 일련의 정치권력을 이용한 사익 추구와 관련된 스캔들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제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과 백악관 귀환으로 그의 당선에 고무된 자칭 트럼프와 얘기가 통한다는 사람들이 힘을 얻게 되었다. 따라서 그의 2기 행정부도 그 전처럼 그의 귀를 잡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수 많은 유사한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기에서 와일즈의 능력이 시험을 받게 될 것이다. 와일즈는 트럼프의 자녀들, 사위 제러드 쿠슈너 , 선거전의 일등 공신인 일런 머스크 등 점점 더 수가 늘어난 권력자들이 그녀를 거치지 않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로 이를 조율해야 한다.
정부에 대한 감시역할을 하는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등록된 로비스트 크레이그 홀먼은 "와일즈 같은 로비스트 출신을 그처럼 중책에 임명하는 것은 트럼프의 새 정부에 대해서도 우리가 정말 기대할 것이 없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고 평했다.
"이번 임기 중에는 트럼프는 " 오물 청소니 적폐 청산 같은 말조차 아에 입에 올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걸 하는 척 조차 안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권인수 팀의 브라이언 휴즈 대변인은 와일즈의 로비스트 전력이 정치적 압박에 순순히 응할 것이라는 주장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일축했다.
"수지 와일즈는 정부 안에 있든 바깥에 있는 그의 꾸준하고 일관된 성실함으로 최고의 평판을 얻어 온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와일즈의 비서실장 발표는 트럼프가 대선 승리 직후 가장 먼저 발표한 인선이다. 그 동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선 캠페인을 함께 이끌었던 와일즈가 그 직책에 꼭 맞는다고 했다.
그 직책에는 필수적으로 대통령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걸러내고 감시하는 업무가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는 하지만 대통령 첫 임기 중에 그런 과정에 매우 짜증을 내고 귀찮아 하면서 4명의 비서실장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67세의 와일즈는 성공적으로 정계와 정부 내외에서 로비스트로 이력을 쌓아왔다. 1970년대 보수파의 아이콘인 잭 켐프 하원의원 밑에서 일했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대선 선거본부에서도 일한 뒤 백악관에가서 대통령 일정 담당 비서로 일하기도 했다.
나중엔 플로리다로 가서 잭슨빌 시장 2명의 보좌관을 지내뒤 현재 연방 상원의원인 릭 스캇의원 보좌관도 맡았다. 결국그는 주지사 자리에 올랐다.
2012년 잠깐 유타주 존 헌츠먼주지사의 2012년 대선출마 선거본부에서 일한 뒤 트럼프와는 2016년 플로리다주에서 대통령 선거본부에 합류했다.
트럼프 당선뒤에는 플로리다주 트럼프 기업의 법률대리인이며 로비스트 로펌 밸라드 파트너스에서 일했다. 밸라드는 트럼프 취임후 임기동안 무려 7000만 달러의 수임료를 챙기는 탁월한 로비능력을 과시했고 미국을 누가 지배하는지에 관한 화려한 로비 폭로 쇼를 펼치기도 했다.
와일스의 로비 고객에는 제네럴 모터스사, 아동병원을 위한 직능 단체, 주택건설업체들, 잭슨빌 시청 등이 포함되었다.
외국인을 위한 로비들도 있었다.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외국인 기업으로 베네수엘라 TV방송 글로보비전의 라울 고린 대표의 일을 맡았다. 결국 고린은 마이애미 주에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되었다.
고린은 방송국 뿐 아니라 마이애미의 고급 상가 등 이권을 위한 로비를 시도했고 발라드는 사실상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 로비를 도왔다. 발라드가 글로보비전 방송으로부터 받은 1년간 수임보수는 무려 80만 달러였다.
발라드는 고린 사건에 로비스트로 이름을 올린 와일스가 실제로는 별로 일에는 관련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대신 그녀가 "정확한 핵심 저격능력"과 "단단하고 강력한 태도" 등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강력한 뚝심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는 2019년 나이지리아의 여당을 위히 2달간 법무부에 등록된 로비스트로 일하기도 했다. 그 밖에 독일 차회사 폭스바겐의 이집트 자동차 판매사인 샤피크 가브르의 로비를 맡았다.
또한 캐나다의 다국적 게임회사의 자회사로 미국 알래스카의 연어생산지 브리스톨 베이 부근의 금광과 동광 개발을 시도했던 한 회사의 로비스트로도 일했던 길고 화려한 경력을 와일스는 가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