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 미국 대사관 확인…美국방장관 최초 언급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필리핀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필리핀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태스크포스 아융인(세컨드 토머스 암초의 필리핀 명)'은 미군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군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필리핀 동맹의 조정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군과 필리핀군 간의 여러 협력 라인과 일치하다"면서 다만 이 TF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이 TF의 존재를 최초 언급한 것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9일 필리핀 팔라완섬의 필리핀군 지휘통제 센터를 방문한 뒤 "미국 TF 아융인에 배치된 미국 군인을 만났다"고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일 마르코스 대통령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해양구역법'과 '군도해상로법'에 서명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 법에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필리핀의 해양 영역 범위를 명확히 하고, 법적 권한을 명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안선에서 200해리 수역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건설된 모든 인공섬은 필리핀 정부에 속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중국은 10일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를 자국 영해로 포함한 ‘영해기선’을 공포했다. 그간 중국은 전략적 모호성을 보여왔는데 이번에 공개적으로 자국 영해라고 선언한 셈이다.
이후 중국은 해경과 해군을 동원해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필리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은 필리핀 해안경비대 강화를 위해 8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1일(현지시간) 필리핀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태스크포스 아융인(세컨드 토머스 암초의 필리핀 명)'은 미군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군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필리핀 동맹의 조정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군과 필리핀군 간의 여러 협력 라인과 일치하다"면서 다만 이 TF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이 TF의 존재를 최초 언급한 것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9일 필리핀 팔라완섬의 필리핀군 지휘통제 센터를 방문한 뒤 "미국 TF 아융인에 배치된 미국 군인을 만났다"고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일 마르코스 대통령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해양구역법'과 '군도해상로법'에 서명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 법에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필리핀의 해양 영역 범위를 명확히 하고, 법적 권한을 명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안선에서 200해리 수역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건설된 모든 인공섬은 필리핀 정부에 속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중국은 10일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를 자국 영해로 포함한 ‘영해기선’을 공포했다. 그간 중국은 전략적 모호성을 보여왔는데 이번에 공개적으로 자국 영해라고 선언한 셈이다.
이후 중국은 해경과 해군을 동원해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필리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은 필리핀 해안경비대 강화를 위해 8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