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 小馬智行)가 뉴욕에서 추진하는 신규주식 공모(IPO) 규모를 확대해 기업가치를 45억5000만 달러(약 6조3630억원)로 높일 방침이라고 경제통(經濟通)과 인베스트 닷컴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니닷AI는 전날(동부시간) 애초 뉴욕 시장에서 1500만주 상당 ADS(미국예탁증권)를 발행하려던 걸 투자자의 청약 열기를 감안해 2000만주로 33.3% 늘려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니닷AI는 2000만주 ADS를 주당 11~13달러로 가격으로 팔아 최대 2억6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상장, 기업 평가액을 최대 45억5000만 달러에 이르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간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020년 2월 포니닷AI에 4억 달러를 출자했다.
중국 베이징차 집단(北京汽車集團)과 싱가포르 택시업체 컴포트델그로가 포니닷AI ADS 인수에 나섰다.
또한 광저우차 등 4개 투자자가 증자 방식으로 포니닷AI의 보통주 1억5340만 달러 상당을 청약했다.
이로써 포니닷AI는 이번 IPO를 통해 많으면 4억5200만 달러 자금을 모을 수 있다.
르네상스 캐피털은 "자율주행 업체 위라이드(WeRide 文遠知行)의 뉴욕 증시 상장이 포니닷AI의 IPO와 상장에 상당한 자신감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문건으로는 포니닷AI가 나스닥에 'PONY'라는 티커 심벌로 상장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골드만삭스, BofA 시큐어리티, 도이체방크, 화타이(華泰) 증권, 타이거 브로커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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