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순회, 민생현장 간담회 참석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수원지역 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속적으로 지역화폐 증액에 힘써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이 시장은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 수원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못골종합·영동시장을 돌며 지역 소상공인들과 만났다.
특히 두 사람은 영동시장에서 열린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시장 방문 참석자들을 비롯해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최극렬 지동시장 상인회장,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가 순환되려면 소상공인들이 힘을 내야 되는데 가장 성과가 좋고 파괴력 있는 정책이 지역화폐"라며 "매년 200억원 내지 300억원의 지역화폐 발행을 하면 총규모 3000억원의 매출이 오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중 1000억원 정도가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얻는 수익"이라며 "지난해 같은 경우 200억원을 투자해 1000억원의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나라 전체로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지역화폐라도 충분히 발행해서 동네 매출이 오르고 골목 경제가 활성화되면 동네에 온기가 돌 것"이라고 했다.
수원시는 올해 초 '지역상권 보호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총 25곳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해 다양한 공모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도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상향 적용돼 매출이 높은 점포에서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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