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온라인학교 내년 개교' 교육청·시의회, 대구 벤치마킹

기사등록 2024/11/22 13:14:35

함께 대구온라인학교 방문해 운영 현황 등 견학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내년 9월 울산온라인학교 개교를 앞두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울산시의회와 함께 대구온라인학교를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새롭게 개교하는 울산온라인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미 운영 중인 대구온라인학교의 구축 현황, 교육과정, 수업·평가 방식 등을 본 따르기(벤치마킹)하고자 마련됐다.

울산시의회 김수종 의원, 문석주 의원을 비롯해 울산온라인학교 겸임 교장과 개교추진단 7명 등 16명이 방문단에 참가했다.

대구온라인학교는 달성고등학교 내 기숙사를 새로 단장(리모델링)해 3층 24실 규모로 설립됐다. 학교 설립 단계부터 일반적 수업과 함께 가상공간 활용 수업, 토론·문제 중심(프로젝트) 수업 등 ‘과목 특성에 맞는 온라인 기반의 혁신적인 수업’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수업 중심 학교 교육’으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을 보장하고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되는 공립 각종학교이다. 일과 중 정규 수업 시간에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지원한다. 9개 시도에서는 이미 개교했으며, 울산을 포함한 나머지 8개 시도는 2025년 9월까지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온라인학교는 2025년 3월 개교를 앞두고 북구 호계초등학교 후관동 4, 5층을 38실 규모로 새로 단장하고 있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유휴 공간이 많아진 호계초등학교의 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울산온라인학교는 개교 후 고등학교 16개교 학생 728명을 대상으로 기하, 영어권문화, 인공지능기초, 스페인어Ⅰ, 탄소중립과 에너지, 보건 등 과목 17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온라인학교가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다양한 과목을 제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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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1/22 13:14: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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