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21일 2025년 당초예산을 일반회계 7431억원, 특별회계 584억원 등 올해보다 13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8015억원으로 편성하고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 긴축 재정 기조의 지방 재정 여파로 재정 가뭄이 더욱 심해졌지만, 거창군은 이런 재정 국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재정 기반 강화와 재원 확충에 집중하면서 대비해 왔다.
정부 재정 여건 분석과 전망 등 종합적인 예측으로 지출 사업 재편성, 이월예산 점검, 사업 추진 시기와 단계를 조정한 전략적 재원 투입 등 강력한 예산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원을 절감하여 2025년 당초예산 8015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전 준비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투입을 동반한 예산 절감 정책으로 연도 간의 재정 균형을 이루며 당초예산을 제출함으로써, 내년 예산안은 올해 수준 이상의 예산 규모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예산은 ▲사회복지 1752억원(23.58%), ▲농림해양수산 1486억원(20.00%), 일반공공행정 720억원(9.69%), ▲환경 609억원(8.19%), ▲국토 및 지역개발 488억원(6.56%), ▲문화 및 관광 377억원(5.08%) 등이다.
구인모 군수는 “지방 재정 가뭄 속에서도 군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 덕분으로 당초예산 8,015억 원을 편성할 수 있었다”며 “2025년 예산은 거창군 미래 발전과 군민 행복 시대를 위한 생동감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재정 동력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5일부터 열리는 제283회 거창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하여 의결·확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