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과 독립성 갖춘 N잡 가능 직업군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2개 이상의 직업을 갖는 'N잡러'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직업을 병행한다는 것이 간단한 것은 아니다. 특히 보편적인 직장인들은 회사 정시 출퇴근이라는 '시간 및 공간의 제약'에 묶이거나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직업윤리'에 가로막혀 N잡 도전이 쉽지 않다.
이런 현실 속 업무 활동과 시간 활용이 자유로운 '코웨이 코디'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디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영업과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문점검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 신분으로 활동한다.
코웨이 제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렌털한 제품의 정기점검, 필터 교체 등의 관리 서비스 제공 업무를 겸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직장인에 비해 출퇴근 부담이 적고, 자신의 재량에 따라 업무 스케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 용돈벌이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부담 없는 직업군으로 통한다.
실제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N잡러 코디들이 다수 활동 중이다.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박인희(47·가명) 코디는 하루는 코디 업무를 하고, 또 다른 하루는 다른 일을 하는 N잡러다. 경상도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김성은(54·가명) 코디는 낮에만 코디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윤정(26·가명) 코디는 남는 시간을 활용해 코디 업무로 용돈을 벌고 있다.
독립성은 코디의 N잡이 가능한 또 다른 이유다. 자유직업소득자 신분인 코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묶이지 않고, 조직생활의 엄격한 지위체계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코디 업무 외 다른 일을 하더라도 크게 제재를 당하지 않는다.
회사로부터 업무의 허들을 낮춰주는 다양한 혜택과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코디 개개인이 본인의 영업과 서비스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온라인 등에 구비했다. 업무 편의를 위해 활동 보조금(통신비 등)과 헛걸음 수당도 지급한다. 2년에 한 번 건강검진 제공, 명절 및 창립기념일 기념 선물 지급, 경조사 지원 제도, 국가 보험 제도인 산재보험료 회사 100% 납입 등의 혜택도 부여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디 직업군은 유연성 등의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N잡 트렌드가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서 매력적인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가정의 소득 보충은 물론, 자신이 하고 싶은 다른 일을 경험하며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코디 직업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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