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정부가 의대생 휴학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승인하도록 허용한 가운데 울산대학교가 휴학원을 제출한 의대생들의 휴학을 허용키로 했다.
21일 울산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 19일 의과대학과 협의해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의대 재적 학생 240여명 가운데 200여명의 휴학을 승인했다.
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으로 휴학원을 제출한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 관계자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각 대학이 의대생들의 휴학을 자율적으로 승인하는 안을 결정한 바 있다.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려면 학생들이 내년에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는 정부와 대학의 공감대 때문이었다.
현재까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한 학교는 울산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등 약 20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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