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영 시 의원 "지역 특색 살린 조형물·축제 등 있어야"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 공공시설 운영 현실화와 여타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조형물 구축과 함께 특색 있는 축제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시 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김보영 안양시 의회 의원(국민의힘, 비례)는 21일 진행한 제298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전국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자기만의 특색을 만들기 위해 경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안양시가 대규모의 사업 진행 등으로 재정 상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국·도비 보조사업보다 먼저 선행·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목안 캠핑장 등 시가 운영하는 많은 공공시설이 적자 운영되고 있다"며 "사용료가 낮은 이유도 있지만, 주민의 눈높이 맞는 서비스 제공, 노후한 시설의 개선, 사용료 감면 대상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민 누구나 공감하는 특색 있는 공간 조성 등이 절실하다"며 안양역, 인근 시 경계 등 시 관문 지역에 '안양'을 각인할 상징물이나각인할 수 상징물이나 미디어 파사드, 스카이워크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관내 대학교 뷰티 관련 학과의 재원 등을 활용한 안양 1번가 뷰티 거리 조성과 행사 추진,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스포츠 구단과 체육시설, 비산 골 음식문화 특화 거리, 관악산 등산로 등을 연계한 축제 개발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여타 지자체의 사례에서 예산의 투입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안양만의 특색을 만들기 위한 스토리 텔링과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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