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성, 공공성 훼손하는 제도…노조와 교섭 응해야"
[부산=뉴시스]이아름 기자 = 부산시가 시 산하 공공기관의 성과에 따라 정원을 늘리거나 줄이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조직·정원관리 방향' 제도를 내년에 시범 운영한다. 이에 부산지역 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공공기관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훼손하는 제도라며 즉각 폐기할 것을 시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한국노총 공공연맹 부산지역본부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부산지역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21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내년 시범운영을 앞둔 '공공기관 조직·정원 관리방향' 제도를 규탄했다.
이날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부산환경관리공단노조 강선춘 위원장은 "부산시의 제도는 해당 기관의 경영 효율성만을 우선시해서 평가하고 정원이라는 족쇄로 지방공공기관을 옥죄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본래 공공기관 설립 취지와 운영 목적, 경영 목표는 실종되고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공익성이 훼손되는 일"이라며 "공공성과 공익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시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의 제도는 21개 지방공공기관의 독자적인 운영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공공기관 노동조합과 직접 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최무덕 본부장은 "부산시는 제도 도입은 기본으로 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 협의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박형준 시장은 21개 지방공공기관을 통제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한국노총 공공연맹 부산지역본부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부산지역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21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내년 시범운영을 앞둔 '공공기관 조직·정원 관리방향' 제도를 규탄했다.
이날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부산환경관리공단노조 강선춘 위원장은 "부산시의 제도는 해당 기관의 경영 효율성만을 우선시해서 평가하고 정원이라는 족쇄로 지방공공기관을 옥죄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본래 공공기관 설립 취지와 운영 목적, 경영 목표는 실종되고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공익성이 훼손되는 일"이라며 "공공성과 공익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시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의 제도는 21개 지방공공기관의 독자적인 운영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공공기관 노동조합과 직접 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 최무덕 본부장은 "부산시는 제도 도입은 기본으로 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노동조합과 협의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박형준 시장은 21개 지방공공기관을 통제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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