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내 레지던시에 참여한 7명의 해외 작가가 우정과 환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설치, 사진, 영상 작품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은 레지던시 해외작가 초대전 '나의 벗 나의 집' 21일부터 12월1일까지 개최한다.
아르코미술관 제1·2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최근 국내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창작 공간을 제공하여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고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예술가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경험을 쌓고, 현지의 문화와 환경에 영감을 받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아르코미술관은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에 이 제도를 집중 조명하는 것은, 외부인과의 연결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보편적 포용과 환대의 개념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제주 농가에서 예술가들과 생활하며 일종의 대안 레지던시인 ‘미술관 옆집’을 운영하는 이유진 기획자를 프로그램 공동 기획자로 초대하여, 제도권 밖의 다양한 예술 실천 방식을 탐구한다. 이유진 기획자는 아라차 촐릿굴 작가와 함께 전시장에 상주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퍼포밍 레지던시'를 운영한다.
전시 기간 중 작가와의 대화, 대담 프로그램, 어린이 및 가족 대상프로그램,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8종이 마련됐다. 입장료는 무료.
'나의 벗 나의 집'전시 참여 작가(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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