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국내 최초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 2척 도입

기사등록 2024/11/21 09:28:36

[서울=뉴시스] HMM 컨테이너선.(사진=HMM) 2023.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MM 컨테이너선.(사진=HMM) 2023.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해운사 HMM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추진하는 77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HMM은 이날 부산 영도 HJ중공업에서 LNG 추진선 HMM 오션호와 HMM 스카이호 명명식을 연다. 두 선박은 20215년 1월 본격 투입된다.

HMM 오션호와 HMM 스카이호는 지중해와 극동아시아를 잇는 HMM의 독자 노선(FIM) 서비스에 투입돼 부산~중국~인도~지중해 등을 누빈다.

이 선박은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선박이다. 그리스 선주사인 나비오스가 국내 조선소인 HJ중공업에 발주했다. HMM이 최대 14년간 용선해 운항한다.

해운업계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EU(유럽연합) ETS(탄소배출권거래제도), FuelEU Maritime(해운연료규정) 등 많은 규제를 이행하고 있다. 탄소 배출 절감이 선사의 경쟁력이 됐다.

LNG는 최근 저탄소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프랑스 해운조사 전문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의 55%가 LNG 추진선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배 HMM 사장은 "금번 인도되는 LNG 연료추진선박은 HMM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MM은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HJ중공업에 메탄올 추진선 9척을 발주했고, 2025년부터 순차로 인도받는다. 2030 중장기 투자계획을 통해 23조5000억원 중 넷제로 등 친환경 경쟁력 강화에 14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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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국내 최초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 2척 도입

기사등록 2024/11/21 09:28: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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