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서 추도식 개최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 노동자 추도식과 관련,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는 20일 "세계유산이 될 때까지 키워 준 분들에 대한 생각을 식전에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하나즈미 지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도금산은 세계유산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을 놓고 19세기 중반 막부 종언까지 이뤄진 전통적 수공업 금 생산 유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어 유산 명칭도 '사도 광산'이 아닌 '사도섬(佐渡島)의 금산(金山)'으로 명명했다. 이러한 명칭은 일제강점기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활용된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도광산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놓고 한국은 전시 중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한때 반발했지만, 일본 정부는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의 추모 행사를 매년 열겠다고 밝혔고, 이에 한국은 최종적으로 등록에 동의했다고 산케이가 보도했다.
지난 9월에는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하나즈마 지사를 만나 조기 추도식 개최와 일본 정부 고위 인사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 대사는 지난달 8일 기자회견에서 추도식에 대해 "가능한 한 일본 정부에서 정무관(차관급) 이상 고위급 사람이 참가해 성의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추도식은 11월 중에 니가타현 사도시내에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 니가타일보는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이 11월24일에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추도식을 열기 위해 관계자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사도광산추도식실행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추도식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하나즈미 지사는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사도금산은 세계유산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을 놓고 19세기 중반 막부 종언까지 이뤄진 전통적 수공업 금 생산 유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어 유산 명칭도 '사도 광산'이 아닌 '사도섬(佐渡島)의 금산(金山)'으로 명명했다. 이러한 명칭은 일제강점기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활용된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도광산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놓고 한국은 전시 중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한때 반발했지만, 일본 정부는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의 추모 행사를 매년 열겠다고 밝혔고, 이에 한국은 최종적으로 등록에 동의했다고 산케이가 보도했다.
지난 9월에는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하나즈마 지사를 만나 조기 추도식 개최와 일본 정부 고위 인사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 대사는 지난달 8일 기자회견에서 추도식에 대해 "가능한 한 일본 정부에서 정무관(차관급) 이상 고위급 사람이 참가해 성의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추도식은 11월 중에 니가타현 사도시내에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 니가타일보는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이 11월24일에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추도식을 열기 위해 관계자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사도광산추도식실행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추도식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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