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중증감염 및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주로 사용)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다.
도내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2020년 141건, 2021년 192건, 2022년 302건, 2023년 411건, 2024년 582건(11월18일 기준)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CRE 감염증은 연령이 높을 수록 감염 가능성이 크다. 2017년 이후 발병 환자 중 70세 이상이 63.4%를 차지했다.
양승준 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CRE 감염증은 감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품, 환경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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