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의회가 2024년도 마지막 의사일정으로 '제223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의 등에 나선다.
북구의회는 20일 본회의장에서 박천동 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정례회 개회식과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북구청이 제출한 올해 대비 2.71% 증가한 4977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의한다.
내년도 당초예산안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 2902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232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221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1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183억원 등 총 13개 분야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으로 '산업 고도화를 통해 미래가 보장되는 경제도시', '울산의 대표 문화·관광도시', '효율적인 공간 재편과 길이 통하는 도시' 등을 내세웠다.
박 구청장은 "2025년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하는 변곡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재정 상황에 명쾌하게 대응해 성장하는 북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상태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내년 예산안 심사,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 등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중요한 정례회"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올해 집행 사업들이 적법하게 진행됐는지, 내년도 예산안이 시급한 현안사업과 우선순위에 맞게 편성됐는지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정희 의원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며'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박정환 의원은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 이선경 의원은 '북한이탈주민도 우리의 민족입니다!', 조문경 의원은 '울산 북구, 제2의 빌바오를 꿈꾸며'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북구의회는 21일부터 29일까지는 북구청 각 부서와 문화예술회관, 보건소, 북구시설관리공단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다음 달 2일부터 폐회일인 21일까지는 조례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내년도 당초예산안,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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