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그룹과 산하 브랜드 로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여행 예약 사이트 트립닷컴(携程集團)의 2024년 7~9월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47.8% 급증한 68억 위안(약 1조3050억원)에 달했다고 재부망(財富網)과 팽배신문(澎湃新聞)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트립닷컴이 전날 발표한 3분기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중국 경기가 둔화하는 속에서도 여행 수요가 증대하면서 호텔 예약 등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 많은 159억 위안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호텔 예약 등 수수료 수입이 22% 늘어난 68억 위안, 교통기관 티켓 예약이 5% 증대한 57억 위안, 여행휴가 서비스 17% 증대한 1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 여행 서비스는 11% 많은 6억5600만 위안이다.
쑨제(孫潔) 최고경영자(CEO)는 결산 설명회에서 "중국 국내 여행수요가 계속 견조했다"며 내륙지역과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찾은 경향이 커지는 등 다양화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외 호텔과 항공권 예약은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동기에 비해 20% 증가할 정도로 회복했다.
해외 소비자에 제공하는 여행 예약 서비스도 호조를 보여 호텔과 항공권 예약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급증했다.
트립닷컴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오후 1시47분(한국시간 2시47분) 시점에 단기이익 실현 매물에 밀려 2.49%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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