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내년 예산안 6231억 편성…올해보다 219억 증액

기사등록 2024/11/20 13:35:22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623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남해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보다 219억원 증액됐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신청사 건립'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더욱 두터운 사회복지 정책 실행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어업인들의 생활 안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군은 대명 쏠비치 남해리조트 개장 효과 극대화, 대규모 민자유치, 고향사랑 방문의 해 성공적 추진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 시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총 예산의 22.7%인 1414억원을 사회복지 부문에, 19.8%인 1237억원은 환경부문에, 16.2%인 1015억원은 농림해양수산 부문에 집중 편성했다.
 
또 문화·관광 부문에 382억원, 일반공공행정 부문에 376억원, 교통·물류 부문 205억원, 국토·지역개발 부문에 177억원, 기타부문에 906억원을 배정했다.

군은 핵심 인프라 건설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향후 경기 회복기 남해군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내년에 착공하는 신청사를 비롯해 ▲보물섬 남해 FC클럽하우스 ▲남해 IT 코워킹 플랫폼 조성사업 ▲폐교활용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 ▲다가치키움센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군은 110억원을 투입해 청년의 정착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청년정착거점 루트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영지~시문간 지방도 1024호선은 잔여 사업비 전액을 확보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75세 이상 군내버스 무료화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 수혜 연령 확대 ▲소상공인 특화 콘텐츠 지원 ▲어촌신활력 사업으로 연안환경 개선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운영 ▲상수도 비상공급망 사업 ▲광역 쓰레기 소각장 운영 ▲이순신 장군 승전길 활성화 및 호국 정신 거양 등 농어업·복지·생활·문화 등 전 분야에 대한 맞춤형 예산을 편성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와 군민 자긍심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안전이 밑받침돼야 한다"며 "기후위기 등 외부 환경의 변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우리는 이미 1조원대의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에는 이를 넘어서는 대규모 민자 프로젝트를 유치해 관광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면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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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년 예산안 6231억 편성…올해보다 219억 증액

기사등록 2024/11/20 13:35: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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