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 홍천소방서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무인점포의 화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0이 밝혔다.
홍천소방서는 내년 2월28일까지 관내 세탁소, 스터디카페, 사진관 등 무인점포 23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천소방서는 점포 내 화재 위험 요인과 피난 시설 현황 점검 후 점포 특성에 맞는 화재 안전 컨설팅을 제공해 점주들에게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은 점포에 대해 소화기를 무상 대여하거나 신규 설치를 지원하고 점포 내 소화전과 화재 감지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여 초기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천소방서는 인근 점포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비상 상황을 알리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대책을 통해 미흡한 사항이 발견된 점포에는 시정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무인점포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9건이다. 재산피해액은 1억3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화재 건수와 재산피해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홍천소방서 최종길 대응총괄과장은 "무인점포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안전대책을 철저히 실행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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