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의 미래를 묻다' 포럼
강기정 시장 "대·자·보도시 전환 통해 미래 설계"
신수정 의장 "시민의견 바탕으로 이정표 세워야"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저출생·고령화·청년유출·기후위기·불평등·사회분열의 복합적 위기 속에서 광주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5·18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복합도심개발, 축제 육성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뉴시스광주전남본부 주관 '광주의 미래를 묻다' 정책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승남 광주도시공사장, 장인균 SRB미디어그룹부회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 김항집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이민석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박필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기훈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은 '글로벌 포용도시 광주의 성장 전략'에 대한 기조발제를 통해 "광주는 민주화 과정의 아픔을 자유와 정의, 민주가치를 품은 문화도시로 성장시켰다"며 "광주가 제2의 성장을 위해서는 직면해 있는 저출생·청년유출·기후위기·불평등·사회분열의 복합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예술로 행복한 문화광주 조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노희용 광주문화재단대표는 광주에서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축제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광주가 올해 출시한 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성공을 위해서는 교통·정보제공·편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항집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는 "광주는 현재 수도권 집중개발로 인한 제조업 기반산업 몰락, 인구감소, 고령화, 출생률 저하, 도시 쇠퇴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어 새로운 도시공간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소프트웨어 중심, 플랫폼 근로 형태로 변화고 있는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시공간 재배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석 교수는 '광주 미래도시 주거 정책방향 공공성 vs 사적성' 주제발표를 통해 "1인 가구 증가 등을 통해 도시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주거·상업·공업지역 등 사적 영역에 해당하는 공간을 찾아내 지역 고유한 특성을 결합한 공공성 전략을 수립하는 정책 전환과 계층·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주거공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종합토론에서 박필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광주시가 인권도시를 넘어 포용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하고 "포용은 다양한 의미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 광주시의 예산이 시민에 대한 포용성을 담아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훈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장은 "20년 전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국책사업이 시작됐으나 현재 그 사업이 광주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제대로 평가하고 개선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주의 미래를 모색하는 것은 과거의 정책을 평가하는 것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뉴시스광주전남본부 주관 '광주의 미래를 묻다' 정책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승남 광주도시공사장, 장인균 SRB미디어그룹부회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 김항집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이민석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박필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이기훈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은 '글로벌 포용도시 광주의 성장 전략'에 대한 기조발제를 통해 "광주는 민주화 과정의 아픔을 자유와 정의, 민주가치를 품은 문화도시로 성장시켰다"며 "광주가 제2의 성장을 위해서는 직면해 있는 저출생·청년유출·기후위기·불평등·사회분열의 복합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예술로 행복한 문화광주 조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노희용 광주문화재단대표는 광주에서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축제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광주가 올해 출시한 축제 통합 브랜드 'G-페스타' 성공을 위해서는 교통·정보제공·편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항집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는 "광주는 현재 수도권 집중개발로 인한 제조업 기반산업 몰락, 인구감소, 고령화, 출생률 저하, 도시 쇠퇴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어 새로운 도시공간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소프트웨어 중심, 플랫폼 근로 형태로 변화고 있는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도시공간 재배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석 교수는 '광주 미래도시 주거 정책방향 공공성 vs 사적성' 주제발표를 통해 "1인 가구 증가 등을 통해 도시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주거·상업·공업지역 등 사적 영역에 해당하는 공간을 찾아내 지역 고유한 특성을 결합한 공공성 전략을 수립하는 정책 전환과 계층·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주거공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종합토론에서 박필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광주시가 인권도시를 넘어 포용도시로 거듭나는 것은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하고 "포용은 다양한 의미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 광주시의 예산이 시민에 대한 포용성을 담아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훈 광주시민사회지원센터장은 "20년 전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국책사업이 시작됐으나 현재 그 사업이 광주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제대로 평가하고 개선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주의 미래를 모색하는 것은 과거의 정책을 평가하는 것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 2026년 개통, 복합쇼핑몰 2027년 개점, 영산강 Y프로젝트, 24개 도시공원 완성 등 광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도시 전환 등을 통해 광주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정책포럼에서 나온 의견은 광주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의회도 시민 의견 청취를 통해 교통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광주는 '기회의 땅, 꿀잼도시'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며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목표를 세웠다"며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정책들이 완성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은 "뉴시스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광주의 지도가 바뀐다'를 주제로 기획기사 10회와 시민 여론조사 3회를 실시했다"며 "포럼이 광주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정책포럼에서 나온 의견은 광주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의회도 시민 의견 청취를 통해 교통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광주는 '기회의 땅, 꿀잼도시'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며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목표를 세웠다"며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정책들이 완성될 수 있도록 발전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길용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장은 "뉴시스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광주의 지도가 바뀐다'를 주제로 기획기사 10회와 시민 여론조사 3회를 실시했다"며 "포럼이 광주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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