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라오스 본격 진출…현지 정부·기업 관계자 회동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지난 18일 라오스의 대표적인 무역·투자 기업인 속싸이 그룹 회장단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만나 현지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에듀윌이 지난 9월 라오스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체결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공식 초청으로 속싸이 솜차이눅 회장을 포함한 속싸이 그룹 주요 임원들과 민간파트너사인 액티부키, 분텍 두앙사반 라오스 산업통상부 차관이 함께 방한했다.

이날 회동에는 양형남 에듀윌 대표와 함께 박성호 EBS미디어 대표, 이동원 액티부키 대표, 김민수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대표, 이정협 라오스 산업통상부 경제자문관이 함께 참석해 실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듀윌은 속싸이 그룹 방문단에게 한국의 선진화된 교육 및 직업훈련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방문단과의 논의를 통해 라오스 현지에서의 교육 인프라 구축 방안과 장기적인 협력 모델을 구상하며, 라오스 진출 계획의 초석을 다졌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라오스와 같은 동남아 국가에서 직업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교육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싸이 솜차이눅 회장은 "한국의 앞선 교육 시스템과 경험이 라오스의 인재 육성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에듀윌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날인 19일에는 에듀윌 양형남 대표와 박성호 EBS미디어 대표, 이동원 액티부키 대표, 김민수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대표가 전라북도 전주시를 방문해 분텍 두앙사반 라오스 산업통상부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라오스의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교육 및 관광 콘텐츠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서 전북대학교, 전라북도청,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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