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건설현장 방문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은 "남항에 구축 중인 친환경선박 클러스터와 함께 지역 수리조선 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며 전날 박 시장은 목포시 달동 허사도에서 추진 중인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건설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과 개창 후 운영계획을 청취했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해양경찰청에서 258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7월 준공 목표로 2019년부터 추진 중이며, 기존 부산정비창까지 관할하는 본원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해양경찰청은 부산정비창을 운영 중이나 1000t 이상의 수리시설이 없어 대형함정의 경우 해군정비창에 위탁 수리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군함정이 대형화되면서 수리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자 해경에서 목포 신항만 허사도에 서부정비창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부정비창은 약 58%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예정 공정대로 오는 2025년 7월 개창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해철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신설추진단장은 “해경 서부정비창이 개창하면 연간 160쳑의 함정 수리가 가능해 연간 4000여명의 승조원이 목포에 1개월 이상 머무르며 목포 경제와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개창시 우리지역 경제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선박수리에 있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고 지역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해양경찰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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