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 발표…농업과학·수의학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이 발표한 올해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에서 생명과학 분야 '농업과학'과 '수의학' 과목이 각각 국내 3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대학 학술순위는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이 전 세계 5000여대학을 분야별로 평가해 1900여대학의 순위를 결정한다. 평가분야는 5개 분야(자연과학, 공학, 생명과학, 의학, 사회과학), 55개 과목이다.
경상국립대는 55개 과목 가운데 순위에 포함된 과목이 2022년 4개에서 지난해 3개로 줄었다가 올해는 6개로 늘었다. 순위에 포함된 과목수로는 거점국립대 가운데 6위다.
6개 과목은 ▲식품과학 및 기술(공학) ▲에너지과학 및 공학(공학) ▲생명공학(공학) ▲화학공학(공학) ▲농업과학(생명과학) ▲수의학(생명과학)이다.
이 가운데 경상국립대의 농업과학 과목은 국내 3위(세계순위 201~300)를 기록했다. 수의학 과목도 국내 3위(세계순위 101~150)로 나타났다.
경상국립대는 식품과학 및 기술 과목은 국내 6위(세계순위 201~300)로, 에너지과학 및 공학 과목은 국내 19위(세계순위 301~400)로 나타났다. 생명공학 과목은 국내 20위(세계순위 401~500), 화학공학 과목은 23위(세계순위 401~500)였다. 이들 순위는 모두 공동 순위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대학이 가진 경쟁력과 교수·연구 역량을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 교수의 논문 발표를 독려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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