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시정연설…내년 정책방향 발표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0일 대전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올해 대전교육 성과와 내년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대전교육청은 올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비전 아래 학생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혁신에 집중했다.
특히 교육부 공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시작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등 공교육 혁신모델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특수학교 초등과정 1학년을 대상으로 대전늘봄학교를 전면 시행, 양질의 교육·보육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대전교육청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졸업앨범비, 고교석식비,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80%이하까지 확대했고 소득과 관계없이 다자녀 둘째 이후 학생에게 현장체험학습비를 확대 지원했다.
설 교육감은 내년 모든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5대 정책방향을 설정·추진한다.
대전교육청은 우선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자기 성찰 기반 인성교육 강화와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 확대·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을 위해, IB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초·중학교에서 학교자율시간 운영 등을 추진한다.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은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및 고교학점제 운영, 무상급식비 단가 인상, 특수학교 중·고생 무상교복 지원 등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구축은 학생마음바우처, 학생정신건강 거점센터 운영, 학생 도박 예방교육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이다.
대전교육청은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을 위해 학부모 모니터단 운영과 대전교육공감원탁회의 실시 등 교육공동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사회와 국가의 발전은 교육에 달려있다"며 "내년 대전교육은 대전미래교육 추진에 집중하고 교육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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