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중국 중부 후난성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차량이 돌진한 사고 현장에서 학부모들이 운전자를 응징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19일(현지 시각) 지무신문 등 중국의 여러 매체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학부모들과 학교 경비원은 운전자의 추가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신속하게 협력했고, 이 과정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를 응징하기도 했다.
사고 직후 학생들은 소리를 지르며 학교 안으로 뛰어 들어갔고, 운전자는 한 학부모에 의해 운전석에서 끌려 나왔다. 분노에 찬 학부모가 남성을 때리기 시작하자 주변에 있던 학부모들이 모여 함께 밟는 등 응징했으며, 몽둥이를 들고 제압하는 사람도 있었다.
도착한 경찰이 남성을 체포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한편, 사고는 19일 오전 8시에 발생했으며 중국 후난성 창더시 당청구 융안초등학교 입구로 소형 SUV 한 대가 돌진해 등교하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차에 치여 부상을 입고 쓰러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고의성을 가지고 저지른 충돌 사건인지 아닌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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