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주수호·김택우 출사표
내년 1월 초 전자투표로 선출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내년 1월 초 실시될 예정인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선거가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의협 전 회장)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간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강경파여서 대정부 강경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제43대 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내달 2~3일이다. 내년 1월2~4일 전자투표 방식의 1차 투표가 실시된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를 기록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1월7~8일 진행된다. 당선인은 8일 개표를 통해 확정된다.
현재까지 강경파로 의대생·전공의들과의 화합을 중시해온 주 대표와 김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과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장 등은 출마를 고심 중이다. 박명하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박인숙 전 자유한국당 의원(서울아산병원 전 소아심장과 교수)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의협 회장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 대정부 투쟁조직인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대변인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후 금품로비 의혹으로 물러난 장동익 전 회장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제35대 의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월 제42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임현택 전 회장과 결선 투표 끝에 고배를 마셨다. 현재 미래의료포럼 대표로서 의대 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의협 비대위 체제 전환 등 다양한 의료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상국립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다. 지난 2월 의협 이필수 회장과 집행부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의협 의대증원 저지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1년 '간호법' 저지를 위해 구성된 ‘의협 간호법 저지 비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강원도의사회장과 16개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제43대 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내달 2~3일이다. 내년 1월2~4일 전자투표 방식의 1차 투표가 실시된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를 기록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1월7~8일 진행된다. 당선인은 8일 개표를 통해 확정된다.
현재까지 강경파로 의대생·전공의들과의 화합을 중시해온 주 대표와 김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과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장 등은 출마를 고심 중이다. 박명하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박인숙 전 자유한국당 의원(서울아산병원 전 소아심장과 교수)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의협 회장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 대정부 투쟁조직인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대변인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후 금품로비 의혹으로 물러난 장동익 전 회장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제35대 의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월 제42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임현택 전 회장과 결선 투표 끝에 고배를 마셨다. 현재 미래의료포럼 대표로서 의대 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의협 비대위 체제 전환 등 다양한 의료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상국립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다. 지난 2월 의협 이필수 회장과 집행부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의협 의대증원 저지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1년 '간호법' 저지를 위해 구성된 ‘의협 간호법 저지 비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강원도의사회장과 16개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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