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방송인 김새롬(37)이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이제 혼자다'에서 김새롬은 결혼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고, 이혼 후 커리어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결혼 1년 4개월만에 이혼했다. 10년 동안 진짜 열심히 일하고, 여행 한번 못 갈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이혼하니까) 섭외가 끊겼다"고 말했다.
"내 개인의 가정사로 인해 와르르 무너져 버리니까, 제 생각에는 그 때 커리어 정점을 찍고 있었는데, 뭔가 태양이 없어진 것처럼 미래가 새카맣더라"며 10년간 쌓아온 커리어가 무너졌을 때의 참담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김새롬은 "안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일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MC 박미선은 "이혼 후 일이 얼마나 끊겼냐"고 물었다. 김새롬은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이혼하고 6년 정도까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끔 일이 들어오긴 했는데, 이전 활동에 비해 많이 줄었다. 일을 많이 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을 정도로, 아직 방송할 시기가 안 됐을 때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매니저한테 부탁하고, 주위 친한 PD들한테도 저 좀 써 달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껍데기만 있는 느낌이었다"고 이혼 심경을 밝혔다. "뇌도 내장도 없이 그냥 피부만 있는 느낌이었다. 눈이 떠지는 시기에 눈을 뜨면 갑자기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한편 김새롬은 2004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데뷔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활약했다. 2015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