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1000일에 "굴복 않을 것"…러 "작전 계속, 완료될 것"

기사등록 2024/11/19 23:09:46

최종수정 2024/11/20 00:42:16

젤렌스키 "힘을 통한 평화 필요"

[쿠라호베=AP/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00일을 맞이한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러시아는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쿠라호베 거리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모습. 2024.11.19.
[쿠라호베=AP/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00일을 맞이한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러시아는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쿠라호베 거리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모습. 2024.11.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시작된 전쟁이 1000일을 맞이한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러시아는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AF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는 점령군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군은 국제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회유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가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러시아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완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으로 지칭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유럽의회 특별 회의에서 유럽에게 "러시아를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군 파병이 러시아가 분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를 희생시키며 선거 등을 생각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 개정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곧바로 발표됐다.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非)핵보유국의 공격을 공동 공격으로 간주했다.

AFP는 러시아의 핵교리 개정이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명확한 경고"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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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1000일에 "굴복 않을 것"…러 "작전 계속, 완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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