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준비하는 세아…"제품군 확장해 고객사 다변화"

기사등록 2024/11/20 07:00:00

최종수정 2024/11/20 09:04:15

[서울=뉴시스]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특수합금 봉강 (사진 = 세아홀딩스 제공) 2024.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특수합금 봉강 (사진 = 세아홀딩스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이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는 최근 설립한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제품군 다변화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미국 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특수합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북미 지역은 국제 시장에서 특수합금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03년 세아베스틸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탄소강과 합금강 중심의 제품군으로 출발했다. 특수합금과 스테인리스강 사업은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을 인수하면서 본격화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를 인수한 2020년은 알루미늄합금 사업을 본격화한 기점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생산하는 알루미늄합금 등은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으로 꼽힌다.

현재 철강 시장이 건설 경기 후퇴 등의 영향으로 불황에 돌입했지만, 자동차·조선, 석유화학, 반도체, 항공·우주·방산, 원자력 등 최종 제품을 소비하는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이를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스테인리스강과 알루미늄 합금, 특수합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생산하는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매출이 4조835억원(지난해)의 2%지만,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 유일의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생산 기업이고, 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강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 빛을 보였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해 철강산업 평균  2.8%를 상회하는 6.7%를 올렸다. 제품군 다변화에 성공하면 2027년 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주주 환원도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말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와 2025년 최소 배당금은 주당 1000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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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준비하는 세아…"제품군 확장해 고객사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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