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G20 계기 현지서 잇달아 정상회담
영국 총리와 회담서 홍콩 문제 언급하자 현장 기자 퇴장도
[베이징·서울=뉴시스]박정규 특파원, 문예성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에서 영국·호주·멕시코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상호 개방과 협력을 당부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와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현지시각)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지금 세계는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다"며 "양측은 전략적 동반자의 위치를 고수하고 상호 존중, 개방·협력, 상호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영국의 역사·문화, 가치·이념, 사회제도는 차이가 있지만 공동 이익은 광범위하다"며 전략적 소통 강화와 정치적 신뢰 증진을 통해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스타머 총리는 "영국과 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이 있다"며 "영·중 관계가 오랫동안 강하게 지속되는 것은 양국과 세계 모두에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머 총리가 "영국과 중국은 G20 회원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로서 글로벌 안정, 경제 협력,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홍콩, 인권 및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분야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정직하게 참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국 측 발표문에는 인권 문제와 관련한 언급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두 정상은 또 무역과 투자, 보건, 교육을 비롯해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파트너십 심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19일 중국 외교부와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현지시각)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지금 세계는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다"며 "양측은 전략적 동반자의 위치를 고수하고 상호 존중, 개방·협력, 상호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영국의 역사·문화, 가치·이념, 사회제도는 차이가 있지만 공동 이익은 광범위하다"며 전략적 소통 강화와 정치적 신뢰 증진을 통해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스타머 총리는 "영국과 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이 있다"며 "영·중 관계가 오랫동안 강하게 지속되는 것은 양국과 세계 모두에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머 총리가 "영국과 중국은 G20 회원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로서 글로벌 안정, 경제 협력,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홍콩, 인권 및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분야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정직하게 참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국 측 발표문에는 인권 문제와 관련한 언급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두 정상은 또 무역과 투자, 보건, 교육을 비롯해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파트너십 심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지난 1년간 양국 관계가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중국과 호주는 근본적 이해 충돌이 없다"면서 "양국이 상호존중·평등대우·구동존이(차이를 인정하면서 같은 것을 추구함)하면 양국 관계는 잘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과 호주는 글로벌 경제와 자유무역의 지지자이자 수호자"라면서 "양국은 협력을 강화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해야 하며 각국이 개방의 기회를 누릴 수 있고 공동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해 방중 이후 양국 관계는 많은 긍정적인 진전을 거뒀고 이는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줬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호주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이행하고 디커플링에 반대하고 경제 세계화를 주장한다"며 "호주는 중국과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면서 "대화는 중요하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앙국 간) 무역은 더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양국 모두에 혜택을 가져다 준다"면서 "다만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또 이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용적 협력 지속을 당부했다.
이어 "중국과 호주는 글로벌 경제와 자유무역의 지지자이자 수호자"라면서 "양국은 협력을 강화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해야 하며 각국이 개방의 기회를 누릴 수 있고 공동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해 방중 이후 양국 관계는 많은 긍정적인 진전을 거뒀고 이는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줬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호주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이행하고 디커플링에 반대하고 경제 세계화를 주장한다"며 "호주는 중국과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은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면서 "대화는 중요하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앙국 간) 무역은 더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양국 모두에 혜택을 가져다 준다"면서 "다만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또 이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용적 협력 지속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멕시코는 많은 국제 문제에 대한 견해가 비슷하고 이념이 일치하며 보편·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옹호한다"며 "멕시코와 함께 다자주의와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와 중국은 다자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멕시코는 중국과 잠재력을 발굴하고 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장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이날 스타머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하면서 홍콩 인권문제를 제기하자 중국 측이 영국 취재진을 퇴장 조치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가 "우리는 (빈과일보 사주)지미 라이의 옥중 건강 악화에 대한 보도에 우려한다"고 언급하자 중국 당국자들이 바로 일어서서 현장에 있던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영국 기자들을 회담장 밖으로 내보냈다.
올해 77세인 지미 라이는 홍콩 대표적 반중 언론 빈과일보 사주다. 빈과일보는 중국 당국의 압력을 못 이기고 2021년 6월24일자 신문 발행을 끝으로 폐간했다. 영국 시민권자인 라이는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2020년부터 4년 가까이 구금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와 중국은 다자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멕시코는 중국과 잠재력을 발굴하고 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장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이날 스타머 총리가 시 주석과 회담하면서 홍콩 인권문제를 제기하자 중국 측이 영국 취재진을 퇴장 조치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가 "우리는 (빈과일보 사주)지미 라이의 옥중 건강 악화에 대한 보도에 우려한다"고 언급하자 중국 당국자들이 바로 일어서서 현장에 있던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영국 기자들을 회담장 밖으로 내보냈다.
올해 77세인 지미 라이는 홍콩 대표적 반중 언론 빈과일보 사주다. 빈과일보는 중국 당국의 압력을 못 이기고 2021년 6월24일자 신문 발행을 끝으로 폐간했다. 영국 시민권자인 라이는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2020년부터 4년 가까이 구금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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