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정신적 피해와 관련해 합당한 보상, 법적 지원 요청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지진으로 정신적 피해 손해 배상 소송의 항소심을 주도하는 '포항 지진 공동 소송단' 소속 변호사를 만나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대구고등법원에 포항 지진과 관련한 항소심 사건 20여 건이 접수됐고, 지진 공동 소송단이 맡은 대표 사건 1건이 우선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대구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변론 기일에는 공동 소송단의 공봉학·예현지 변호사가 원고(시민) 측 소송대리인으로 참석해 변론을 했다.
시는 항소심 소송 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자칫 소송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어, 공동 소송단과 소송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소송의 주요 쟁점과 향후 절차를 검토하며, 시민의 정신적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법적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공동 소송단은 항소심 진행 상황과 쟁점을 공유, 소송 대응 전략과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이번 소송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와 공동 소송단은 간담회 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며 시민의 권익 보호와 정신적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포항 지진 공동 소송단은 공봉학 변호사를 대표로 이시환(고문)·김상태·홍승현·김정욱·이정환·예현지·최한나·배아영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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