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경로당 회원 수에 맞는 차등 지원 필요"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3차년도 제3차 회의가 19일 논산 노성면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렸다.
충남 15개 시장, 군수는 각 시·군별 중점 과제 및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논의하며 충남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유교문화의 중심,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논산시에 모시게 된 것을 11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논산은 백제부터 고려와 조선, 근대, 현대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논산은 농업 의존도가 높은 곳이었지만 이제는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인근 3군 본부 등 국방 자원을 활용해 국방도시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국방군수산업을 통해 기회의 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1500여 공직자와 함께 논산의 변화가 대한민국을 이끌고, 세계로 나아간다는 신념으로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특별교통수단 인건비 국·도비 지원 건의(보령),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 개선 건의(아산), 쌀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규모 회원 수에 따른 차등지급(논산), 지방교부세 확대 방안 마련(금산), 지역화폐국비 지원 의무화 건의(부여) 등 11개 안건을 건의했다.
또 (가칭)K-국방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공동건의와 각 시·군별로 개최 예정인 축제와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논산시가 건의한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규모·회원수에 따른 차등 지급' 안건은 현재 경로당 등록회원 수 및 건물 크기에 관계없이 정액제로 지원돼 1인당 복지혜택의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논산시의 경우 1곳 당 이용자가 적게는 11명, 많게는 119명으로 1인 당 지원금이 최대 10배 이상 차이가 생기는 곳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노인복지 향상와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면적 및 인원 수를 기준으로 한 지원 등급 구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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