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난 6월 허위 사실 유포로 윤리특별위원회에 넘겨진 대구 달서구의회 A 구의원이 이번엔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
19일 달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의장 직권을 이용해 A 구의원을 품위유지 위반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구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A 구의원이 위원회 등의 동의를 받지 않은 서류를 제출하자 이를 치운 의회 직원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한 행동을 문제 삼았다.
A 구의원은 "사전 예고도 없이 윤리자문위원회를 진행했다"며 "위원회는 당사자가 제출한 서류는 모두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독립기관이라 의원이 임의로 자료를 제출해서는 안 된다"며 "외부에서 압력을 가하는 등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A 의원은 지난 5월 호주와 뉴질랜드 국외연수에서 동료 의원의 음주 문제를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의혹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A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는 빠르면 오는 22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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