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제로 방사선 고주파 도자절제술' 생중계 시연

기사등록 2024/11/19 15:06:05

계명대 동산병원 '제로 방사선 고주파 도자절제술' 생중계 시연 *재판매 및 DB 금지
계명대 동산병원 '제로 방사선 고주파 도자절제술' 생중계 시연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대한부정맥학회 국제학술대회인 ‘AF Summit 2024’에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로 방사선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전국 병원 중 유일하게 생중계로 시연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장내과 박형섭 교수는 3차원 지도화 장비와 심장 내 초음파를 사용해 방사선 노출 없이 심방세동에 대한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실시간으로 좌장 및 참석자들과 활발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사타구니 혈관으로 심장 내부에 전극도자를 삽입하고 빈맥을 유발하는 심장 부위를 찾아 고주파 열로 제거하는 시술로 빈맥성 부정맥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심장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엑스레이를 사용하게 되며 심방세동과 같은 복잡한 부정맥은 시술 시간이 길고 방사선 노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2020년부터 제로 방사선 고주파 도자절제술을 도입해 지금까지 1200차례 이상의 제로 방사선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부정맥 도자절제술을 방사선 노출 없이 진행하고 있다.

앞서 박 교수는 지난달 25일 대한부정맥학회 주관의 2024 KHRS-LIVE #5(부정맥 시술 라이브 프로그램)에서도 심장 수술 후 발생한 심방조동 환자를 대상으로 복잡한 고난도 도자절제술을 생중계 시연하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적 완성도를 선보였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학술 교류를 통해 부정맥 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1992년 지역 최초로 도자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도자절제술 6000사례(심방세동 2000사례)와 심장 삽입형 전기장치 삽입술 4000사례 이상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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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제로 방사선 고주파 도자절제술' 생중계 시연

기사등록 2024/11/19 15:06: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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