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추방주간 맞아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정부부처·공공기관 및 주한 대사관도 참여 예정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딥페이크 성범죄 등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정부와 유엔이 공동 캠페인을 시작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유엔여성기구(UN Women) 성평등센터 및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함께 '여성폭력 근절 릴레이 캠페인'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인 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에 맞춰 진행된다.
딥페이크 성범죄 등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기획됐으며, 특히 유엔의 전 기관이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기념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16 Days of Activism 캠페인'과 연계할 예정이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주한 대사관도 참여한다. 16 Days of Activism 캠페인은 여성 및 여아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해 매년 11월25일(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부터 12월10일(세계 인권의 날)까지 진행하는 유엔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앞서 여성인권진흥원은 올해 7월 국경을 넘나들며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글로벌 차원 대응을 위해 유엔여성기구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리나라의 정책을 알렸다.
이날부터 열리는 유엔개발계획의 글로벌 정책 대화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경험과 지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보라 여성인권진흥원장은 "국제기구와 함께하는 공동 캠페인을 통해 여성폭력 근절이라는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완전한 이행과 전 세계 여성폭력 피해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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