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잉여현금흐름(FCF) 25%, 주주환원 배당정책 유지하겠다"

기사등록 2024/11/19 11:19:35

올 하반기 주주서한 발송…클라우드·AI 중심 성장 전략 제시

주력 AI 제품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연내 출시 예정

미스트랄 AI, 인텔 등과 협력…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28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28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한글과컴퓨터가 2024년 하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19일 주주서한에 따르면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와 AI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기술 모듈화 전략을 통해 기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확장성을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력과 인적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컴은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핵심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괄목할 성장에 힘입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특히 웹기안기와 웹한글을 비롯한 클라우드 SaaS 관련 제품들이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회사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한컴은 이미 선보인 ‘한컴독스 AI’ 외에도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인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경량형 언어모델(sLLM)부터 대형 언어모델(LLM)까지 모두 연동 가능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어디에서나 IT 인프라 제약 없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현재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여 수십 곳과 PoC(실증사업)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컴은 밝혔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선 "유럽의 대표적 AI 기업 미스트랄 AI와 기술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인텔과 온디바이스 AI 분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스페인의 페이스피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AI 생체인식 사업을 확장하고, 대만의 케이단 모바일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무적으로는 3분기 말 기준 별도 기준 600억 원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적 변동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아울러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를 주주 환원 배당 정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한컴 변성준, 김연수 대표이사는 "한컴은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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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잉여현금흐름(FCF) 25%, 주주환원 배당정책 유지하겠다"

기사등록 2024/11/19 11:19: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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